좋지 못한 일은 한번에 온다고 했던가요? 길었던 장마 끝에 코로나19 재확산. 그리고, 태풍 바비의 북상. 위생과 안전에 더 신경써야 할 요즘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각자 노력이 시간이 조금 더 지난 시점에는 나와 주변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시간으로 돌아오길 바래봅니다.
반기보고서 제출을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71.1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3%, 586.9%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상반기에 고객사의 발주와 투자가 지연 또는 연기되는 상황이었지만 2분기부터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다행스럽다고 판단합니다. 하반기에는 시장에서 기대하고 계신 다양한 검사장비 군들의 신규 매출 등이 발생되면서 상반기보다 좋은 분위기가 예상되며, 2021년에는 기존 검사장비의 꾸준한 매출에 더해서 몇 가지 새로운 프로젝트가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하반기, 더 기대되는 내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하이비젼시스템, 거대한 바람이 온다’ 제목으로 리포트를 발간하였기에 소개해드립니다.
■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는 하이비젼시스템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회사의 구성원들에게는 인터뷰 참여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금월의 인터뷰 참여자는 전략구매팀 엄성규 차장입니다.
코로나19와 태풍으로부터 큰 피해 없이 지내시길 바라며, 다음달 뉴스레터에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 최두원
2.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포트, ‘하이비젼시스템, 거대한 바람이 온다’
기업개요: 검사기기 전문업체
하이비젼시스템은 검사장비 전문 업체로써 핸드셋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에 관한 장비사업을 영위한다. 동사는 2002년 설립되어 2017년 고객사의 전면 구조광 카메라 채용으로 창립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2018년까지 성장가도를 이어갔다. 하지만 인력 추가 채용과 고객사 CAPEX가 어느정도 마무리되자 2019년 down-cycle로 인해 아쉬운 실적을 기록하였다.
투자포인트: 신규 스펙업 + 고객사의 지속된 방향전환
동사는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지만, 이번 하반기 고객사의 신규 카메라 채용으로 인해 3Q20을 시작으로 하반기 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동사는 과거 2017년 엔드유저의 신규 모델에 전면 구조광 카메라가 채택되면서 고객사들의 신규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외형의 급격한 성장을 경험한 바 있다. 금번 역시 앤드유저의 6.1” 상위, 6.7” 모델에 ToF 카메라가 채용될 전망이여 고객사의 신규 검사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동사의 매출 인식 기준은 설치 기준으로 통상 동사의 신규 납품 장비에 대한 매출 인식 시기는 신규모델 출시시기와 in-line하게 발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 신규 모델 출시와 함께 동사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A사는 작년 출시이래 처음으로 신규모델의 가격을 전작대비 낮추는 전략을 강행하였다. 2013년 스마트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을 상승해온 이력을 고려해 본다면 상당히 큰 전략적 변화로 볼 수 있다. 전략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2019년도 출시된 세 모델 중 저가모델 판매량은 COVID-19영향에도 불구하고 부진하였던 EM시장에서 상당히 선방하며 10개월 누적 6,363만대를 기록하였다. 참고로 전작의 동기간 판매량은 4,706만대로 전작대비 +35%를 넘은 수치이다. 따라서 당사는 글로벌 스마트폰의 탑라인이 정체된 상황에서 A사의 가격정책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할 경우 지속되는 부품 스펙업으로 인해 A사는 BOM cost측면에서 상당히 부담스럽게 된다. 최근 S사의 렌즈벤더 진입, ToF 이원화 이슈 등은 이러한 전략적 방향성의 일환에서 비롯된 이슈로 보여진다. 결국 A사는 벤더를 늘리는 정책으로 BOM cost적인 측면을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할 경우 동사에 있어 고객사 증가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동사에게는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전체 파이가 고정된 상황에서 고객사 증가 시나리오가 동사에게 호재인 이유는 납품사 증가는 CAPA 버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과거 2017년에도 구조광 카메라가 이원화되며 납품사들은 추가 물량 가능성을 위해 CAPA규모를 발주대비 소폭 상회하여 증가시킨 사례가 있다.
3.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 – 전략구매팀 엄성규 차장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는 하이비젼시스템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회사의 구성원들에게는 인터뷰 참여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금월의 인터뷰 참여자는 전략구매팀 엄성규 차장(이하 엄 차장)입니다. 다섯 글자로 전략구매팀에게 하이비젼시스템이란? 질문을 던졌더니 ‘긴장의 연속’이라 답을 주셨었습니다. 긴장을 풀면 하이비젼시스템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 엄성규 차장을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진행 : IR팀, 마케팅팀
1. 안녕하세요, 바쁜 시기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을 포함해서 간단히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엄 차장 안녕하세요. 경영지원실에서 전략구매팀을 맡고 있는 엄성규입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프로젝트성개발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품목들이 수시로 바뀌고 몇 백가지 부품들이 업데이트 되는 속도에 맞춰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짧은 시간에 좋은 품질의 부품을 구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공적인 구매가 이루어졌다면 원가 절감이라는 성과로 나타납니다. 원가 1%를 줄이면 영업이익률이 1%이상 올라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저희 팀은 그만큼 회사 이익에 직결되는 핵심부서라고 생각합니다.
2.전략구매팀의 가장 큰 매력은 또는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엄 차장 하이비젼시스템 구성원 모두 뛰어난 인재이지만, 전략구매팀은 그 중에 특히 뛰어난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계, 무역, 설계, 공정, 영업 매출 상황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재다능하지 않다면 어느 한 가지 일이라도 제대로 수행되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도전적인 팀 특성 자체가 매력적이며 쉽지 않은 업무를 매일 잘 해나가고 있는 전략구매팀의 역량 자체가 자랑거리입니다.
3.가장 즐겁고 보람을 느끼셨던 때는 언제인가요?
엄 차장 2018년 10월 ERP 구축을 완료했던 순간이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ERP 구축이라는 업무시스템화 작업을 통해서 분산되어 있던 하이비젼시스템의 업무들이 통합 운영, 관리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축 과정은 앞서 말씀드린 몇 마디의 말로 정의하기에는 힘들면서도 보람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웃음) 고생스러운 과정들을 통해서 지금은 많은 업무들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 뿌듯함을 느낍니다. 발주 시 수십, 수백, 수천 개의 메일을 보내야 했다면 지금은 버튼 한번으로 관리가 가능하고, 1주에 3일 이상 밤을 새며 2주 이상 소요되었던 결산 기간도 절반 이상으로 단축되어 결론적으로는 그 때 쏟아 부었던 시간을 보상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웃음) 제가 하이비젼시스템에 합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ERP 구축을 시작했기에, 짧은 구축 과정에서 하이비젼시스템의 장기 근속자분들 수준까지 전체적인 업무를 파악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도 생각합니다.
4.그럼,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엄 차장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웃음) 길게~ 두가지 정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략구매팀은 각 부서의 생산 및 매출에 필요한 자재들을 협력업체, 제조사들을 통해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원활하게 업무를 진행했으나, 낮은 품질, 높은 단가, 지연되는 납기 등의 치명적인 사유로 오랫동안 거래한 협력업체와 소원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러면서 분쟁도 발생하고, 손실을 감수해야 되는 상황도 생깁니다. 인정으로만 업체를 대할 수 없기에 문제를 발생시킨 업체와 손절해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현명하고 빠른 대처를 통해 업체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끌고 나갈지, 고민하는 상황이 전략구매팀 입장에선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협력업체도 하이비젼시스템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결단을 해야 되는 상황이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두번째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의 자재 공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JIT(Just In Time)라고 부르는 적시생산방식을 통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소요량 만큼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구매하고 있었지만, 올해 초에 발생한 팬데믹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의 글로벌 제조사들의 심각한 납기 지연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협력업체와의 납기 일정 단축, 단가 상승 등으로 현재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요 설비의 대량 생산으로 자재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협력업체와 끊임없는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야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나름 오랜 시간 구매업무를 맡아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발생되는 일은 처음인지라 현명하게 잘 풀어가도록 노력 중입니다.
5.전략구매팀장으로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상이 있을까요??
엄 차장 업무적으로 센스 있는 동료라면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이드를 주지 않더라도 업무의 방향성을 파악하여 회사가 원하는 그림을 잘 그려내고, 그 방향성에 따라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릴 줄 아는 선택과 집중에 뛰어난 사람에게는 본능적으로 신뢰가 쌓이고 기대감이 생기기 마련이겠지요.
6.오늘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다신 한번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팀원 분들께 하고싶으신 이야기가 있을까요?
엄 차장 하이비젼시스템의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핵심 부서인 만큼 책임감도 크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본인에게 주어지는 업무와 문제들을 제대로 직면하고 잘 버티다 보면 어느 순간 반복되던 문제들의 개선안도 빨리 보일 것이고 업무적으로도 성장해 있을 것 이라고 믿습니다. 힘든 업무 자체를 버텨내라는 1차원적인 지시의 의미가 아님을 우리 구성원들도 미리 이해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무너지지 않고 버티다 보면 어떤 일이든지 좋은 결과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역량이 키워질 것으로 스스로 믿고 파이팅 합시다.
1. 대표이사 메시지
안녕하십니까?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 최두원입니다.
좋지 못한 일은 한번에 온다고 했던가요? 길었던 장마 끝에 코로나19 재확산. 그리고, 태풍 바비의 북상. 위생과 안전에 더 신경써야 할 요즘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각자 노력이 시간이 조금 더 지난 시점에는 나와 주변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시간으로 돌아오길 바래봅니다.
반기보고서 제출을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71.1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3%, 586.9%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상반기에 고객사의 발주와 투자가 지연 또는 연기되는 상황이었지만 2분기부터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다행스럽다고 판단합니다. 하반기에는 시장에서 기대하고 계신 다양한 검사장비 군들의 신규 매출 등이 발생되면서 상반기보다 좋은 분위기가 예상되며, 2021년에는 기존 검사장비의 꾸준한 매출에 더해서 몇 가지 새로운 프로젝트가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하반기, 더 기대되는 내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하이비젼시스템, 거대한 바람이 온다’ 제목으로 리포트를 발간하였기에 소개해드립니다.
■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는 하이비젼시스템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회사의 구성원들에게는 인터뷰 참여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금월의 인터뷰 참여자는 전략구매팀 엄성규 차장입니다.
코로나19와 태풍으로부터 큰 피해 없이 지내시길 바라며, 다음달 뉴스레터에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 최두원
2.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포트, ‘하이비젼시스템, 거대한 바람이 온다’
기업개요: 검사기기 전문업체
하이비젼시스템은 검사장비 전문 업체로써 핸드셋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에 관한 장비사업을 영위한다. 동사는 2002년 설립되어 2017년 고객사의 전면 구조광 카메라 채용으로 창립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2018년까지 성장가도를 이어갔다. 하지만 인력 추가 채용과 고객사 CAPEX가 어느정도 마무리되자 2019년 down-cycle로 인해 아쉬운 실적을 기록하였다.
투자포인트: 신규 스펙업 + 고객사의 지속된 방향전환
동사는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지만, 이번 하반기 고객사의 신규 카메라 채용으로 인해 3Q20을 시작으로 하반기 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동사는 과거 2017년 엔드유저의 신규 모델에 전면 구조광 카메라가 채택되면서 고객사들의 신규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외형의 급격한 성장을 경험한 바 있다. 금번 역시 앤드유저의 6.1” 상위, 6.7” 모델에 ToF 카메라가 채용될 전망이여 고객사의 신규 검사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동사의 매출 인식 기준은 설치 기준으로 통상 동사의 신규 납품 장비에 대한 매출 인식 시기는 신규모델 출시시기와 in-line하게 발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 신규 모델 출시와 함께 동사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A사는 작년 출시이래 처음으로 신규모델의 가격을 전작대비 낮추는 전략을 강행하였다. 2013년 스마트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을 상승해온 이력을 고려해 본다면 상당히 큰 전략적 변화로 볼 수 있다. 전략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2019년도 출시된 세 모델 중 저가모델 판매량은 COVID-19영향에도 불구하고 부진하였던 EM시장에서 상당히 선방하며 10개월 누적 6,363만대를 기록하였다. 참고로 전작의 동기간 판매량은 4,706만대로 전작대비 +35%를 넘은 수치이다. 따라서 당사는 글로벌 스마트폰의 탑라인이 정체된 상황에서 A사의 가격정책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할 경우 지속되는 부품 스펙업으로 인해 A사는 BOM cost측면에서 상당히 부담스럽게 된다. 최근 S사의 렌즈벤더 진입, ToF 이원화 이슈 등은 이러한 전략적 방향성의 일환에서 비롯된 이슈로 보여진다. 결국 A사는 벤더를 늘리는 정책으로 BOM cost적인 측면을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할 경우 동사에 있어 고객사 증가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동사에게는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전체 파이가 고정된 상황에서 고객사 증가 시나리오가 동사에게 호재인 이유는 납품사 증가는 CAPA 버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과거 2017년에도 구조광 카메라가 이원화되며 납품사들은 추가 물량 가능성을 위해 CAPA규모를 발주대비 소폭 상회하여 증가시킨 사례가 있다.
3.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 – 전략구매팀 엄성규 차장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는 하이비젼시스템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회사의 구성원들에게는 인터뷰 참여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금월의 인터뷰 참여자는 전략구매팀 엄성규 차장(이하 엄 차장)입니다. 다섯 글자로 전략구매팀에게 하이비젼시스템이란? 질문을 던졌더니 ‘긴장의 연속’이라 답을 주셨었습니다. 긴장을 풀면 하이비젼시스템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 엄성규 차장을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진행 : IR팀, 마케팅팀
1. 안녕하세요, 바쁜 시기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을 포함해서 간단히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엄 차장 안녕하세요. 경영지원실에서 전략구매팀을 맡고 있는 엄성규입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프로젝트성개발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품목들이 수시로 바뀌고 몇 백가지 부품들이 업데이트 되는 속도에 맞춰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짧은 시간에 좋은 품질의 부품을 구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공적인 구매가 이루어졌다면 원가 절감이라는 성과로 나타납니다. 원가 1%를 줄이면 영업이익률이 1%이상 올라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저희 팀은 그만큼 회사 이익에 직결되는 핵심부서라고 생각합니다.
2.전략구매팀의 가장 큰 매력은 또는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엄 차장 하이비젼시스템 구성원 모두 뛰어난 인재이지만, 전략구매팀은 그 중에 특히 뛰어난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계, 무역, 설계, 공정, 영업 매출 상황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재다능하지 않다면 어느 한 가지 일이라도 제대로 수행되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도전적인 팀 특성 자체가 매력적이며 쉽지 않은 업무를 매일 잘 해나가고 있는 전략구매팀의 역량 자체가 자랑거리입니다.
3.가장 즐겁고 보람을 느끼셨던 때는 언제인가요?
엄 차장 2018년 10월 ERP 구축을 완료했던 순간이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ERP 구축이라는 업무시스템화 작업을 통해서 분산되어 있던 하이비젼시스템의 업무들이 통합 운영, 관리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축 과정은 앞서 말씀드린 몇 마디의 말로 정의하기에는 힘들면서도 보람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웃음) 고생스러운 과정들을 통해서 지금은 많은 업무들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 뿌듯함을 느낍니다. 발주 시 수십, 수백, 수천 개의 메일을 보내야 했다면 지금은 버튼 한번으로 관리가 가능하고, 1주에 3일 이상 밤을 새며 2주 이상 소요되었던 결산 기간도 절반 이상으로 단축되어 결론적으로는 그 때 쏟아 부었던 시간을 보상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웃음) 제가 하이비젼시스템에 합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ERP 구축을 시작했기에, 짧은 구축 과정에서 하이비젼시스템의 장기 근속자분들 수준까지 전체적인 업무를 파악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도 생각합니다.
4.그럼,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엄 차장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웃음) 길게~ 두가지 정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략구매팀은 각 부서의 생산 및 매출에 필요한 자재들을 협력업체, 제조사들을 통해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원활하게 업무를 진행했으나, 낮은 품질, 높은 단가, 지연되는 납기 등의 치명적인 사유로 오랫동안 거래한 협력업체와 소원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러면서 분쟁도 발생하고, 손실을 감수해야 되는 상황도 생깁니다. 인정으로만 업체를 대할 수 없기에 문제를 발생시킨 업체와 손절해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현명하고 빠른 대처를 통해 업체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끌고 나갈지, 고민하는 상황이 전략구매팀 입장에선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협력업체도 하이비젼시스템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결단을 해야 되는 상황이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두번째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의 자재 공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JIT(Just In Time)라고 부르는 적시생산방식을 통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소요량 만큼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구매하고 있었지만, 올해 초에 발생한 팬데믹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의 글로벌 제조사들의 심각한 납기 지연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협력업체와의 납기 일정 단축, 단가 상승 등으로 현재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요 설비의 대량 생산으로 자재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협력업체와 끊임없는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야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나름 오랜 시간 구매업무를 맡아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발생되는 일은 처음인지라 현명하게 잘 풀어가도록 노력 중입니다.
5.전략구매팀장으로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상이 있을까요??
엄 차장 업무적으로 센스 있는 동료라면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이드를 주지 않더라도 업무의 방향성을 파악하여 회사가 원하는 그림을 잘 그려내고, 그 방향성에 따라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릴 줄 아는 선택과 집중에 뛰어난 사람에게는 본능적으로 신뢰가 쌓이고 기대감이 생기기 마련이겠지요.
6.오늘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다신 한번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팀원 분들께 하고싶으신 이야기가 있을까요?
엄 차장 하이비젼시스템의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핵심 부서인 만큼 책임감도 크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본인에게 주어지는 업무와 문제들을 제대로 직면하고 잘 버티다 보면 어느 순간 반복되던 문제들의 개선안도 빨리 보일 것이고 업무적으로도 성장해 있을 것 이라고 믿습니다. 힘든 업무 자체를 버텨내라는 1차원적인 지시의 의미가 아님을 우리 구성원들도 미리 이해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무너지지 않고 버티다 보면 어떤 일이든지 좋은 결과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역량이 키워질 것으로 스스로 믿고 파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