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표이사 메시지
안녕하십니까?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 최두원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지나고 2020년 경자년 하얀 쥐띠의 해가 시작 된지도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하얀 쥐는 쥐 중에서도 지혜롭고 만물의 본질을 단번에 꿰뚫어보는 능력을 가졌기에 어느 난처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위기를 잘 극복해 나아간다고 합니다. 여느 해처럼 2020년도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모두가 하얀 쥐가 가진 의미의 해석처럼 어떤 난처한 위기도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래봅니다.
지난 달말 2019년 종무식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공유했던 동영상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2010년 멕시코 만에서 석유시추선이 폭발한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가 있었습니다. 수개월째 해결 방법 없이 피해만 계속 커지고 있을 때, 실리콘밸리의 미래 예측가 ‘피터 디아만디스’는 전 세계인을 상대로 현재보다 최소 2배 빠르게 기름을 걷어낼 방법을 찾으면 상금으로 10억원을 주겠다는 공모전을 제안합니다. 단, 기름을 걷어내는 비용은 기존 방식의 10분의1이어야 한다는 전제도 깔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개월 후 무려 7개의 팀이 목표치를 뛰어넘는 성과로 기름 제거 기술 400% 개선을 이뤄냅니다. 예산 ‘10분의1’ 이라는 제한을 두자 참가자들은 기존의 방식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찾기 시작했었습니다. 물리적 제약이 오히려 생각의 제약을 없애버린 것입니다. 즉, 중요한 것은 제약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일 것인가 또는 창조적 생각의 에너지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제약에 대한 우리의 자세인 것입니다. ‘피터 디아만디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약이 없으면 훨씬 좋은 성과를 낼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창사이래 위기가 없었던 해가 있었을까요?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항상 위기는 존재해왔었습니다. 위기와 관련된 주변의 제약을 창조적 생각의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이비젼시스템 전 임직원이 열린 생각으로 항상 고민하길 바랍니다. 저는 대표이사로서 관련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는 하이비젼시스템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회사의 구성원들에게는 인터뷰 참여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금월의 인터뷰 참여자는 선행개발실 김수홍 수석입니다.
곧 구정 연휴입니다.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시고, 다음달 뉴스레터에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 최두원
2.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 – 선행개발실 김수홍 수석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는 하이비젼시스템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회사의 구성원들에게는 인터뷰 참여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금월의 인터뷰 참여자는 2019년 ‘하이비젼人 상’을 수상한 선행개발실 김수홍 수석(이하 김 수석)입니다. 김 수석은 C-phy와 D-phy라는 두가지 규격을 동시에 가진 그래버보드 'V5FP-Dual-Combo'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시키는데 공로를 인정받아 ‘하이비젼人 상’을 수상했었습니다.
인터뷰 진행 및 영상제작 : IR팀, 마케팅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 코너 신설하고, 첫번째 인터뷰 참여자로 모셨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그래버보드’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수석 하이비젼시스템은 카메라모듈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카메라모듈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카메라모듈에서 나오는 영상신호를 받아들이기 위한 '그래버보드(Frame Image Grabber Board)'가 필요한데요, '그래버보드'라는 건 영상을 그래빙(Grabbing; 붙잡다, 잡다 등의 의미)한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이미지센서에서 나오는 영상을 그래버보드가 받아서, 검사를 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 전송해주는 것입니다.
그럼 ‘그래버보드’ 중 2019년 ‘하이비젼人 상’을 수상 하시는데 계기가 되었던 ‘V5FP-Dual-Combo’의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수석 최근에는 고해상도, 슬로우모션과 같은 고속전송이 요구되어지고, 그러다보니 기존의 D-phy는 Bandwith의 한계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MIPI C-phy라는 인터페이스 규격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들이 출시되고 있고, 그에 따라 그래버보드 또한 C-phy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시장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작년에는 새로운 C-phy와 기존의 D-phy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그래버보드를 개발했는데, 그 제품이 'V5FP-Dual-Combo'라는 이름으로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것입니다.
결국 한 개의 그래버보드로 C-phy와 D-phy 중 원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군요. 또 다른 ‘V5FP-Dual-Combo’의 장점이 있을까요?
김 수석 새로운 그래버보드 'V5FP-Dual-Combo'는, 기존 자사 제품인 'V5FP_Dual'에 C-phy가 추가된 제품입니다. 각종 산업 현장에서 'V5FP-Dual-Combo'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수신부를 그대로 두고, 송신부인 그래버보드만 교체하면 됩니다. 즉, 비용절감 및 설치시간(전원, 광케이블, 수신부 등의 설치시간) 단축의 장점도 있는 것이지요.
타사의 그래버보드 대비 ‘V5FP-Dual-Combo’만이 가진 차별점이 있을까요?
김 수석 'V5FP-Dual-Combo'가 타사대비 가지고 있는 장점은 원거리에서도 신호의 감쇠없이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고, 타사대비 40Gbps의 Bandwith를 가지는 광모듈을 가지고 있으며, 사이즈가 굉장히 컴팩트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 및 생산라인에 적용 완료했다는 점은 너무나 명백한 경쟁력이구요.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개인적으로 회사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으실까요?
김 수석 아쉬운 점은 항상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뒤 따를 때 발전도 있기 때문입니다. 10여년전 하이비젼시스템에 처음 합류 했을 때 인원이 20명 정도로 기억됩니다. 네 일, 내 일 생각할 겨를 없이 일을 쳐내는 것만으로도 정신 없던 작은 조직 이였습니다. 지금은 300명이 넘는 큰 조직이 되면서 시스템적으로 각자의 업무영역을 명확히 하고 일을 진행합니다만, 가끔씩 신규 개발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일인지 구분하기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과거처럼 네 일, 내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저를 포함한 선임급 직원들이 조금 더 신경쓰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김 수석과의 개발 및 양산 성공 스토리는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1. 대표이사 메시지
안녕하십니까?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 최두원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지나고 2020년 경자년 하얀 쥐띠의 해가 시작 된지도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하얀 쥐는 쥐 중에서도 지혜롭고 만물의 본질을 단번에 꿰뚫어보는 능력을 가졌기에 어느 난처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위기를 잘 극복해 나아간다고 합니다. 여느 해처럼 2020년도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모두가 하얀 쥐가 가진 의미의 해석처럼 어떤 난처한 위기도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래봅니다.
지난 달말 2019년 종무식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공유했던 동영상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2010년 멕시코 만에서 석유시추선이 폭발한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가 있었습니다. 수개월째 해결 방법 없이 피해만 계속 커지고 있을 때, 실리콘밸리의 미래 예측가 ‘피터 디아만디스’는 전 세계인을 상대로 현재보다 최소 2배 빠르게 기름을 걷어낼 방법을 찾으면 상금으로 10억원을 주겠다는 공모전을 제안합니다. 단, 기름을 걷어내는 비용은 기존 방식의 10분의1이어야 한다는 전제도 깔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개월 후 무려 7개의 팀이 목표치를 뛰어넘는 성과로 기름 제거 기술 400% 개선을 이뤄냅니다. 예산 ‘10분의1’ 이라는 제한을 두자 참가자들은 기존의 방식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찾기 시작했었습니다. 물리적 제약이 오히려 생각의 제약을 없애버린 것입니다. 즉, 중요한 것은 제약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일 것인가 또는 창조적 생각의 에너지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제약에 대한 우리의 자세인 것입니다. ‘피터 디아만디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약이 없으면 훨씬 좋은 성과를 낼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창사이래 위기가 없었던 해가 있었을까요?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항상 위기는 존재해왔었습니다. 위기와 관련된 주변의 제약을 창조적 생각의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이비젼시스템 전 임직원이 열린 생각으로 항상 고민하길 바랍니다. 저는 대표이사로서 관련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는 하이비젼시스템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회사의 구성원들에게는 인터뷰 참여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금월의 인터뷰 참여자는 선행개발실 김수홍 수석입니다.
곧 구정 연휴입니다.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시고, 다음달 뉴스레터에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 최두원
2.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 – 선행개발실 김수홍 수석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는 하이비젼시스템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회사의 구성원들에게는 인터뷰 참여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금월의 인터뷰 참여자는 2019년 ‘하이비젼人 상’을 수상한 선행개발실 김수홍 수석(이하 김 수석)입니다. 김 수석은 C-phy와 D-phy라는 두가지 규격을 동시에 가진 그래버보드 'V5FP-Dual-Combo'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시키는데 공로를 인정받아 ‘하이비젼人 상’을 수상했었습니다.
인터뷰 진행 및 영상제작 : IR팀, 마케팅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이메이트와의 인터뷰’ 코너 신설하고, 첫번째 인터뷰 참여자로 모셨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그래버보드’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수석 하이비젼시스템은 카메라모듈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카메라모듈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카메라모듈에서 나오는 영상신호를 받아들이기 위한 '그래버보드(Frame Image Grabber Board)'가 필요한데요, '그래버보드'라는 건 영상을 그래빙(Grabbing; 붙잡다, 잡다 등의 의미)한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이미지센서에서 나오는 영상을 그래버보드가 받아서, 검사를 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 전송해주는 것입니다.
그럼 ‘그래버보드’ 중 2019년 ‘하이비젼人 상’을 수상 하시는데 계기가 되었던 ‘V5FP-Dual-Combo’의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수석 최근에는 고해상도, 슬로우모션과 같은 고속전송이 요구되어지고, 그러다보니 기존의 D-phy는 Bandwith의 한계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MIPI C-phy라는 인터페이스 규격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들이 출시되고 있고, 그에 따라 그래버보드 또한 C-phy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시장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작년에는 새로운 C-phy와 기존의 D-phy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그래버보드를 개발했는데, 그 제품이 'V5FP-Dual-Combo'라는 이름으로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것입니다.
결국 한 개의 그래버보드로 C-phy와 D-phy 중 원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군요. 또 다른 ‘V5FP-Dual-Combo’의 장점이 있을까요?
김 수석 새로운 그래버보드 'V5FP-Dual-Combo'는, 기존 자사 제품인 'V5FP_Dual'에 C-phy가 추가된 제품입니다. 각종 산업 현장에서 'V5FP-Dual-Combo'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수신부를 그대로 두고, 송신부인 그래버보드만 교체하면 됩니다. 즉, 비용절감 및 설치시간(전원, 광케이블, 수신부 등의 설치시간) 단축의 장점도 있는 것이지요.
타사의 그래버보드 대비 ‘V5FP-Dual-Combo’만이 가진 차별점이 있을까요?
김 수석 'V5FP-Dual-Combo'가 타사대비 가지고 있는 장점은 원거리에서도 신호의 감쇠없이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고, 타사대비 40Gbps의 Bandwith를 가지는 광모듈을 가지고 있으며, 사이즈가 굉장히 컴팩트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 및 생산라인에 적용 완료했다는 점은 너무나 명백한 경쟁력이구요.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개인적으로 회사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으실까요?
김 수석 아쉬운 점은 항상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뒤 따를 때 발전도 있기 때문입니다. 10여년전 하이비젼시스템에 처음 합류 했을 때 인원이 20명 정도로 기억됩니다. 네 일, 내 일 생각할 겨를 없이 일을 쳐내는 것만으로도 정신 없던 작은 조직 이였습니다. 지금은 300명이 넘는 큰 조직이 되면서 시스템적으로 각자의 업무영역을 명확히 하고 일을 진행합니다만, 가끔씩 신규 개발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일인지 구분하기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과거처럼 네 일, 내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저를 포함한 선임급 직원들이 조금 더 신경쓰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김 수석과의 개발 및 양산 성공 스토리는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세요)